'가을의 달' 9월이 시작됐지만, 전국이 '가을장마'에 들어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
특히 주 후반에는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도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.
취재기자 연결해 가을장마와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. 정혜윤 기자!
먼저 현재 비 상황부터 알아보죠, 지금 남해안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다면서요?
[기자]
네, 그렇습니다. 우리나라 남해 상과 제주도 부근에 정체전선이 저리 잡고 있습니다.
이른바 '가을장마' 때문인데요.
부산과 경남 내륙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이 지역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.
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도와 전남, 경남에 30~80mm의 비가 내리고, 남해안에는 최고 120mm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
또 모레부터는 정체전선이 더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
특히 이 비는 일요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여름보다 심한 가을 장맛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
그런데 이번 주 후반에 '태풍'이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고요?
[기자]
네, 설상가상입니다.
오늘 오전 9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13호 태풍 '링링'이 발생했습니다.
기상청은 이 태풍이 타이완과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지나 이번 주 후반쯤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.
태풍은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움직이는데,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렸기 때문입니다.
2002년의 태풍 '루사'와 2003년의 태풍 '매미'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대표적인 가을 태풍입니다.
기상청은 가을장마에 이어 가을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비바람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
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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